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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가 소노 아야코가 1972년에 발표했던 베스트셀러 <계로록(戒老錄)>을 번역한 책. '허용', '납득', '단념', '회귀'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행복하게 나이드는 비결을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고독감과 자괴감에 빠져들지 않고도 타인과의 어우러짐 속에서 멋진 노년을 보낼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것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원제가 '늙음을 경계하는 기록'인 이 책은 일본에서 저자의 나이가 41세 때인 1972년에 출간된 이후 51세와 65세 때 재출간될 정도로 세대가 바뀌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고뇌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서문 : 자기 구제의 시도
두 번째 서문 : 만년의 길목에서
세 번째 서문 :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1. 엄중한 자기 구제
남이 '주는 것', '해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린다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은 일단 포기할 것 / ... / 즐거움을 얻고 싶다면 돈을 아끼지 말 것

2. 생의 한가운데에서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를 것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 것
손자를 돌보아줄 것, 그러나 공치사는 하지 말 것 / 묘지 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을 것
자식에게 기대는 것은 이기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다 / ... / 자신의 동네에 애정을 가질 것


3. 죽음을 편안하고 친숙하게
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으므로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늘 심리적 결재를 해둔다
늙음과 죽음을 일상 생활에서 가끔 생각할 것 / 장수를 견뎌낼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최후는 자연에 맡기는 것도 좋다 / ... / 자신의 죽음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노력한다

후기 : 오욕투성이일지라도 꿋꿋이 살아가라
두 번째 후기
세 번째 후기




지은이 : 소노 아야코(曾野綾子)

1931년 도쿄 출생. 소설가. 성심여자대학교 영문과 졸업.
1954년 《멀리서 온 손님(遠來の客達ち)》이 아쿠타가와(芥川)상 후보가 되어 문단 데뷔. 대표작으로 《이름 없는 비석(無名碑)》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誰のために愛するか)》 《중년 이후(中年以後)》 《기적(奇蹟)》 《신의 더렵혀진 손(神の汚れた手)》 《죽은 자의 방(死者の宿)》 《호수 탄생(湖水誕生)》 《천상의 푸르름(天上の靑)》 《21세기에의 편지(二十一世紀への手紙)》 《녹색의 가르침(綠の指)》 등 다수.

아시아·아프리카 국제봉사재단 이사, 일본 문예가협회 이사, 해외 일본인선교사 활동후원회 대표, 일본 오케스트라연맹 이사를 역임. 현재 일본재단 대표.

1970년에 발표한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는 400만 부가 넘는 초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고, 이 책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1972년에 발표한 《계로록(戒老錄)》을 번역한 것으로, 《계로록(戒老錄)》은 32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이다.


옮긴이 : 오경순

일본어 전문 번역가. 가톨릭대학교, 세종대학교 강사.
옮긴 책으로는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의 《중년 이후(中年以後)》,
《녹색의 가르침(綠の指)》, 아이다 미쓰오(相田みつを)의 《덕분에(生きていてよかった)》,
고이즈미 요시히로(小泉吉宏)의 《날마다 좋은 날(ブタのいどこ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