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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름과 그의 저서 [신학대전]이라는 책의 이름은 우리 철학계에나 신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내용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토마스는 분명 서구사상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기실 서구의 중세사상은 인류 사상사에 일찍이 없었던 세계 사상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 - 로마 사상과 유다 사상, 페르시아 사상, 이집트 사상, 아랍 사상, 그리스도교 사상 등이 심층 교류되어 길게는 천 오백년이란 장구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다.

사실 서구의 근세,현대 사상도 이런 중세사상을 모체로 하여 발생하였다. 그러기에 중세사상 없이는 현존하는 근세, 현대 사상이 성립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중셋 상에서 유일한 존재는 아닐지라도 대표적이며 그 절정이고 빼어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퀴나스이다. 이제 우리 학문계, 특히 철학계와 신학계에 서구 사상이 두 손, 세 손을 거쳐 전수되던 시기는 지났고 원전들과 직접 접촉하여 학문을 학문으로 깊이있게 그 뿌리에서부터 파헤쳐가야 할 시기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토마스의 [신학대전]은하느님과 세계와 인간을 깊이 통찰하여 그 본질과 존재를 유감없이 탐구한 저서이기에 숙독하면 할수록 미래지향적인 면과 접촉하게 하는 인류의 보전이다.

-우리말 번역에 부쳐 에서-





제39문제 본질과 비교된 위격들에 대하여

제40문제 관계들 내지는 고유성들과의 비교에 있어서의 위격들에 대하여

제41문제 인식표징적(혹은 식별 표징적) 작용들과의 비교에 있어서의 위격들에 대하여

제42문제 하느님의 위격들 상호간의 동등성과 유사성에 대하여

제43문제 하느님의 위격들의 파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