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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의 글에 나타난 프란치스칸 카리스마의 요소들 - 삶의 양식을 중심으로 바라본 고찰 -

10여 년에 걸쳐 학술 발표회를 통해 연구해 온 프란치스코의 글을 종합하며 "성 프란치스코의 글에 나타난 프란치스칸 카리스마의 요소들"이라는 주제로 2010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발표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여러 주제를 다루었지만 주로 프란치스코의 글을 중심으로 개최하였으며, 2009년 유언을 끝으로 프란치스코의 글을 모두 살펴 보았습니다. 그 결실로 2010년에는 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작은 형제로서 오랫동안 로마 성 안토니오 대학교에서 프란치스칸 영성을 가르쳐온 페르난도 우리베(Fernando Uribe) 교수를 초대하여 프란치스코의 글에 관한 연구를 종합하고 프란치스칸 영성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가지고 그 내용을 묶어 책으로 냈습니다.

저자는 프란치스칸 카리스마를 살피되, "삶의 양식을 중심으로" 고찰하였고, 이것이 "거룩한 복음을 실행함"으로서,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과 "회개", "형제성", "작음"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자 자신이 본문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하느님 부성에 대한 성인의 깊은 믿음, 성인의 삶에서 절대적인 우선성을 지니고 있었던 주님의 영을 간직함,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않음, 해방과 자유의 여정으로서의 소유 없음, 평화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 같은 주요 프란치스칸 주제들이 빠져 있고, 프란치스칸 영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불가결한 프란치스코의 신비 체험과 관상이 연구 과제로 남아 있어, 보편성을 지니는 프란치스칸 영성 교재가 등장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한 처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베의 이 저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그 기초를 다시금 튼튼히 놓은 작품입니다. 적은 분량이지만 정확한 학문적 바탕 위에 날카로운 지성과 경륜으로 전개된 작품으로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체계적으로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소개의 글
약어


서론
0.1. 카리스마로서의 일반적인 수도 생활
0.2. 창설자들의 카리스마
0.3. 프란치스코의 카리스마


1. "거룩한 복음을 실행함"
1.1. 출발점
1.2. 생활 안에서의 복음
1.3. 결론적인 고찰들
1.4. 실천을 위한 제안들


2. 교회 안에서
2.1. 프란치스코의 교회론적 실천
2.2. 프란치스코의 글에 나타난 교회론적 표현
2.3. 교회 개념에 대한 일반적인 전형화
2.4. 교회 앞에서의 자세들
2.5. 결론적인 고찰들
2.6. 실천을 위한 제안들


3.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
3.1. "모방하다"인가 "따르다" 인가?
3.2. 수난과 십자가 안에서의 "따름"
3.3. 가난과  겸손으로서의 "따름"
3.4. "따름"의 세 가지 요구들
3.5. 과정으로서의 "따름"
3.6. 결론적인 고찰들
3.7. 실천을 위한 제안들


4. 회개(poenitentia)
4.1. 어휘의 성서적 의미
4.2. 회개에 관한 프란치스코의 어휘
4.3. 회개의 여러 차원들
4.4. 결론적인 고찰들
4.5. 실천을 위한 제안들


5. 형제성(fraternitas)
5.1. "형제적 공동체"(fraternitas)와 "공동체"(comunitas)
5.2. 신학적 전제 조건들
5.3. 형제성의 특징들과 표현들
5.4. 결론적인 고찰들
5.5. 실천을 위한 제안들


6. 작음(minoritas)
6.1. 용어의 기원
6.2. "작음"이란 개념의 신원을 알아보기 위한 시도
6.3.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 안에서의 작음
6.4. 세상과의 관계 안에서의 작음
6.5. 다른 이들과의 관계들 안에서의 작음
6.6. 하느님과의 관계들 안에서의 작음
6.7. 결론적인 고찰들
6.8. 실천을 위한 제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