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제1판 2001년 1월 15일
제2판 2003년 4월 8일
제3판 2015년 7월 16일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는다는 것은 다만 두려울 뿐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종말·종말론, 심판·연옥·지옥, 죽음, 하늘나라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묵상을 전해 준다.


이 책은 종교학자 보로스 교수가 푸흐베르크라는 오스트리아의 조그만 가톨릭 교육관에서 행한 강연들을 번역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껏 가장 수동적인 시간으로 알아 온 죽음의 순간을 가장 능동적인 시간으로 바꾸는 사유의 전환을 시도한다. 역자는 옮긴이의 글에서 “한 신학자의 사상이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헌신적인 삶을 기쁘게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 주고,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두려움을 없애 주고 있다면, 그 신학자의 사상을 소개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번역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죽음 앞에 선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그리스도교 신자가 세상과 맺고 있는 관계는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릅니다. 본질적으로 그리스도교 신자의 삶은 높은 곳을 향한 삶이고, 내면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며, 세상을 뛰어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이 세상에 사시면서 끊임없이 하늘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내면에 거룩한 불만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그리스도교 신자에게는 격에 맞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거룩하다고 하는 것도 그에게는 충분히 크거나, 아름답거나,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가 간직한 동경은 실현되어 있는 그 어떠한 것보다 큽니다.




강 연 1 종말·종말론에 대한 묵상
1. 종말론에 대해 새롭게 숙고하는 정신
2. 그리스도교 종말론을 위한 실존적 전제들


강 연 2 죽음에 대한 묵상
[가설]
1. 이 가설의 근거
2. 이 가설에서 나오는 결론


강 연 3 심판·연옥·지옥에 대한 묵상
1. 인생의 의미
2. 유혹 속을 살아가는 인간
3. 연옥: 순수한 마음가짐에 진입하는 과정
4. 심판
5. 지옥


강 연 4 하늘나라에 대한 묵상
1. 하늘나라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2. 하늘나라에 대한 하느님의 약속
3. 그리스도교 신자의 삶


옮기고 나서




지은이 : 라디슬라우스 보로스

192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하여, 인스브루크 ․ 뮌헨 등지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다.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종교학 교수로 활동하였고, 잡지 Orientierung의 편집인을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1981년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김진태 신부

가톨릭 사제로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철학 교수 겸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