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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아기 물고기가 엄마 물고기에게 물었다.
"엄마, 바다가 뭐예요? 어디서 듣긴 많이 들었는데..."
엄마가 대답했다.
"어리석기는! 그건 바로 네 주위에,
그리고 네 안에 있단다.
물가에서 파닥거리다가 거기 잠시 누워 있다 보면
절로 알게 되겠지."


어느 날 아기 곰이 엄마 곰에게 물었다.
"엄마, 공기가 뭐예요? 어디서 듣긴 많이 들었는데..."
엄마 곰이 말했다.
"어리석기는! 그건 네 주위에,
그리고 네 안에 있단다.
그저 잠시 물통에 머리를 담가 보아라.
그럼 절로 알게 되겠지."


영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초심자가 있었다.
그가 하루는 영적 지도자에게 물었다.
"하느님이 대체 누구죠?
어디서 듣긴 많이 들었는데..."
영적 지도자는, 물론,
"어리석기는! 그건 바로 네 주위에,
그리고 네 안에 있단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실재를 발견하고 체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에게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구심 기도는 이를 행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 본문 중에서




들어가는 말


구심 기도 - 바실 페닝튼
구심 기도의 성장 - 토머스 키팅
그리스도교 전통 속에서의 관상 기도 - 토머스 키팅
내 안에서 찾는 은총 - 토머스 클라크


구심 기도의 요점


옮기고 나서






지은이

토머스 키팅

스펜서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인 성 요셉 수도원 전임 아빠스, 구심기도 창시자 중 한 사람. 아ㅏ스직 사임 후 콜로라도의 성 베네디고 수도원에 머물며 구심 기도 지도.
저서 - Open Mind Open Heart(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가톨릭출판사 1997), Invitation to Love(『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가톨릭출판사 1999), Crisis of Faith Crisis of Love(『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바오로딸 2001), The Mystery of Christ(『그리스도의 신비』바오로딸 2002) 등


바실 페닝튼

성 요셉 수도원의 트라피스트 수도승, 구심 기도 창시자 중 한 사람. 1915년 사제서품.
저서 - Daily We Touch Him, A Place Apart, Call to the Center, Centered Living, Awake in the Spirit, Challenges in Prayer, Light from the Closter, The Way Back Home 등.


토머스 클라크

예수회 소속의 영적 지도자. 현재 뉴욕의 베다니 피정 센터에서 피정 지도.
저서 - Befriending the Earth, From Image to Likeness, New Pentecost, New Passion: The Direction of Religious Life Today(PAulist Press 1974), Above Every Name: The Lordship of Christ and Social Systems(Paulist Press 1980) 등



옮긴이 : 허성준 가브리엘

1992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종신서원. 1993년 사제서품. 같은 해 대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성신학으로 석사학위. 1996년부터 2000년 까지 미국 St. John's University에서 수도승 신학(Monastic Studies)을 공부. 대구교구 신동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현재 부산 '분도 명상의 집' 책임 신부.
저서:『수도 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분도출판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