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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인류 공통문화 지각변동 속의 한국』시리즈를 마무리를 하게 된다. 새 천년 대는 지금까지와는 아주 새로운 가치 전도가 될 것이라는 점, 창조계획의 새로운 실천 단계라는 점을 점진적으로 말해왔다. 그것은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그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해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34-40). 그러므로 최후 만찬 석상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라고 하셨다.


지금 한국 젊은이들은 국제적 재난, 예컨대 카리브 해의 아이티 대지진이나 동남아의 쓰나미 때의 국제 구제단 중 가장 뛰어난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희생의 근본은 사랑이다. 그렇기에 그 본질이 사랑이고 인류 보편적인 가톨릭교회, 특히 한국 교회는 이제 날숨의 형태로 이런 젊은이들의 힘 즉 사랑을 세계에 발산시켜야한다.


한국은 식민지 중 가장 비참한 식민지였으며 해방되자 국제 공산화 전쟁인 6·25전쟁을 무수한 젊은이들의 전사자, 전상자, 아사자, 병사자, 행불자, 전국에 흘러넘치는 고아의 나라, 전국토의 초토화 속에 단 50년에 10대 경제대국을 넘보는 저력을 가진 나라이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 중 가장 감명 깉은 말씀은 젊이들을 향해 '깨어있어라'하고 한국 전체에는 '일어나 비추어라'한 것이다. 이는 아시아 청년 중에서도 특히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천 년대의 여명을 열어갈 한국 젊은이들에게 부여된 사명을 일깨운 말씀이다. 우리 젊은이들이여 사랑의 힘으로서로 동으로 남으로 북으로 뻗어나가고 더 나아가 우주를 마음껏 주유하며 기상을 발휘하라. 기성 시대는 그 뒷바라지를 다하여 천명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발간에 부쳐

저자의 말

머리말


1. 사랑에 바탕을 둔 새로운 인류 공통문화

2. 서강, 우리 교육의 자랑이어라

3. 인간복제와 생명문화

4. 새 천 년대(제3 천 년대)와 가톨릭 교육

5. 서평:『새 세기의 한국교회와 신학

6. 가톨릭 교수의 정체성: 현재와 미래의 예언직 수행

7.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젊은이 센터 명동 건립을

8. 서강대학교 석좌 교수직을 끝마치며

9. 가톨릭 교육기관 지분에 관하여

10. 가톨릭대학교 150년사 기고문

11. 3천 년대 인류의 진로

12. 아시아에 있어서의 철학과 그리스도교

13. <憲政>(헌정) 誌 300호 특집 평화방송 인터뷰 요약 전재

14. 한국 가톨릭 철학회 제2차 학술 세미나 및 총회 개회사

15. 한국 가톨릭 철학회 제5차 학술회의 축사

16.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과 신학체계-그의 『신학대전』을 중심으로

17.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제3차 세미나 책자 특별기고

18. 수원 신학교 3학년 학생들과의 만남

19.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제33차 학술회의 기조 강연 - "지난 두 천 년을 돌아보며 새 천년 여명에서"

(중략)






정의채 몬시뇰(세례명: 바오로)

1925 평북 정주(定州) 생
1948  덕원 신학교 고등부 졸업
1952  가톨릭 대학교 졸업
1953  사제 수품
1953-1955 부산 초량 천주교회 보좌 신부
1955-1957 부산 서대신동 천주교회 보좌 신부
1961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 철학 박사 학위
1961-1985 가톨릭 대학교 철학 교수
1974-1976 가톨릭 대학교 대학원장
1978-1979 성심학원 재단 이사장
1981-1985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사목회의 부위원장(실무 총책임자)
1984-1988 서울 불광동 천주교회 주임 신부
1985 ‘윤리와 가치-윤리와 교육’국제 학술회의 주최
1985-1988 서울 명동 천주교회 주임 신부
1988-1991 가톨릭 대학교 총장 및 신학대학장(서울대교구 관구 대신학교 총괄 겸임)
1990-1991 제8차 시노드(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교황청) 발표
  _“가톨릭 종합대학 안에서의 신학교 교육”
1991-1993 서강 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 창설 및 초대 소장
1992-2009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1999-2003 아시아 가톨릭 철학인회 회장 2회 연임 (2회기에는 규정을 개정하여 선출)
2000 가톨릭 철학 국제회의, 주제: 아시아 철학과 그리스도교(Philosophy and Christianity), 주최: 교황청, 집행: 파리 가톨릭 대학교 철학대학, 장소: 파리 UNESCO 본부, 후원: UNESCO, 프랑스 정부
2000 가톨릭 명문 중국 북경 보인 대학(공산정권 추방으로 現 대만 소재) 70주년 국제 가톨릭철학대회 발표, 주제: 3천 년대 동·서 문화의 기초 개념으로서 새로운 생명문화관 정립(The Philosophy of Life in the Oriental and the Western Philosophy), 표어: “생명을 사랑하자, 풍요롭게 하자!”
2002  2001년 뉴욕 국제무역센터 테러 폭파 후였기에 “우리 시대의 폭력, 정의와 평화”(Violence, Justice and Peace in our Times) 발표,(제5회 아시아 가톨릭철학회와 미국 워싱톤 가톨릭대학교, "InternationalSociety for Metaphysics and Council for Reseach in Values and Philosophy" 와 공동 주최. 장소: Okura Akademia Center, Chiba, Japan.
2004-현재 아시아 가톨릭철학회 명예회장(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선출)
2005-현재 한국 가톨릭철학회 명예회장
2005  교황 명예고위성직자 서임
2008  대통령 위촉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2008-현재 대한민국 국민원로회의 회원
2009-2011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 2회 연임, 제3회 연임 수차 요청 고사(固辭)
2009-현재 대한민국 태평관 기영회(耆英會)위원(33인 원로 학자 모임)

* 몬시뇰: ‘나의 주인’이라는 뜻의 ‘몬시뇰’(monseigneur)은 프랑스어가 어원으로, 교황님이 공로가 큰 성직자에게 수여하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 하나는 교황의 명예 전속 사제(Chaplain of Honour of His Holiness)이고 또 하나는 교황 명예 고위 성직자(Prelate of Honour of His Holiness)자이다. 후자는 추기경, 대주교, 주교 등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총체적 경칭이다. 정의채 몬시뇰은 후자이다.


저서 및 역서

  정의채 몬시뇰의 저서와 역서는 『형이상학』, 『존재의 근거 문제』, 『철학의 위안』,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번역 시리즈(한글-라틴 대역: 1-6, 10-12, 16권),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차동엽 신부와의 대담집) 등 학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무게 있는 저서 등이 약 35권에 달하며 논문,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문, 시론, 신문 인터뷰, TV, 라디오 대담 등은 근 400편에 달한다.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술 발표문, 시론, 대담 등을 발표하여 국내와 국제 사회에서 3천 년대 인류의 삶인 인류공통문화 형성과 방향 지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앞으로 인류공통문화는 1990년대 초반에 인류사상 초유로 시작한 “생명문화연구소”의 “생명문화”가 (모든 것이 거짓인 한국에서는 “사실문화” 혹은 “진실문화”의 단계를 거쳐) “사랑의 문화”로 뒷받침되어 한 마을 혹은 한 가정의 삶과 같은 인류공통문화로 진화할 것이다.
  정의채 몬시뇰은 인류가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느님의 창조경륜을 전진적으로 실현해 갈 것이라고 한다.


수상

1982. 12. 4.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교육 공로)
1991. 8. 3.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학문적 업적과 공로)
1993. 5. 5. 평안북도 문화상 수상
2003. 10. <가톨릭신문> 학술상 수상
2003. 11.  ‘칭찬합시다’ 운동 중앙회 시민상 수상
2009. 12. 2. 한국 가톨릭 매스컴 특별상 수상(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번역 시리즈 공로), 한국 천주교회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