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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이름인 인게이지Engage에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행동과 대응과 참여와 노력을 아우르는 의미가 있다. 우리는 비폭력을 이해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려 한다. 비폭력을 새로운 시작으로 본다면 그 힘을 활성화할 수 있다. 비폭력 운동의 성공 사례가 늘었지만 민중의 비폭력 역량은 쉽게 간과된다. 수동적이고 나약하고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에 묶이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비폭력을 정의와 안녕을 위한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힘, 폭력을 쓰지 않되 소극적이지도 않은 힘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 '소개' 에서


'비폭력을 향한 연대만이 인류를 폭력에서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인류는 역사의 시작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폭력에 시달리고 희생되어 왔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극한 상황 말고 우리의 일상생활 안에서도 폭력이 난무합니다. 폭력은 우리 문화 속에 오래전부터 뿌리내리고 확산되어 많은 이들을 폭력의감염환자로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 우리는 여러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가정, 학원, 직장, 회사, 관공서, 사회복지시설, 스포츠계에서도 폭력이 오랜 전통처럼 일상화되어 왔음을 보며 우리 자신안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성에 몸서리치게 됩니다. 이러한 우리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폭력성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우리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폭력이 인류 역사 시작부터 우리에게 침투한 고질적이고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라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대비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들의 공동 노력에 큰 도움을 주리라고 믿습니다.

- 강우일 주고 '추천의 글'에서





추천의글


감수의글


소개


제 1부 비폭력의 힘을 탐색하기

 세션 1 첫걸음

 세션 2 우리가 자주 직면하는 상황

 세션 3 우리의 습관적 반응들

 세션 4 다른 길

 세션 5 시도해 보기


제 2부 구조적 폭력과 비폭력의 힘

 세션 6 은폐된 것을 알아채기

 세션 7 구조적 폭력에 대응하기

 세션 8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결과를 마주하기


제 3부 비폭력적 힘을 행동으로 옮기기

 세션 9 행동의 힘

 세션 10 준비하기

 세션 11 마지막 준비

 세션 12 여기서 시작하기


제 4부 자원들

 인게이지 학습그룹을 조직하는 방법

 인게이지 학습프로그램 진행지침

 비폭력 참고 문헌

 비폭력 추천 영상

 성공적 사회운등의 일곱 가지 전략적 가정

 비폭력을 준비하는 에세이

 적극적 비폭력의 몇 가지 원리

 세계인권선언

 인용 출처

 인게이지 설문지 -학습프로그램 (사전에)

 인게이지 설문지 - 학습프로그램 (후에)





지은이 : 로라 슬래터리·켄 버티건·베로니카 펠리카릭·켄 프레스턴파일

빠체 에 베네 비폭력 서비스Pace e Bene Nonviolence Service에서 활동하며 비폭력 워크샵, 피정, 강좌를 수백 회 진행해 왔다. 그동안 경험에서 나온 많은 방법, 이야기, 통찰을 담아 이 책을 썼다.

 


빠체 에 베네 비폭력 서비스Pace e Bene Nonviolence Service


‘빠체 에 베네’는 이탈리아어로 ‘평화와 선’이라는 뜻이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 표현을 인사말로도 썼지만,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 한가운데에서 평화의 길을 선포하는 수단으로도 사용했다.

빠체 에 베네 비폭력 서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그 외 미국 여러 도시 및 캐나다, 호주 등에 사무소가 있다. 또한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키워나가고 있다. 빠체 에 베네에서는 피정, 워크샵, 세미나, 강좌, 출판 등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변혁을 위한 여정을 동반하고자 한다.

빠체 에 베네의 상근자와 애니메이터 그룹은 정의 평화를 위한 비폭력 운동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옮긴이 : 박도현 S.J.

예수회 한국관구 평수사. 1993년 2월 예수회 입회. 예수회 평수사 문헌들을 번역한 『하나 되는 길』이 2003년에 출간되었다.

 


감수 : 박문수 S.J.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 1960년 미국 예수회 위스콘신 관구에 입회. 1969년 한국으로 파견. 1973년에 사제서품. 1979년부터 1999년까지 서강대학교 사회학 전공 교수로 역임. 1985년 한국에 귀화하여 박문수로 개명. 농촌 공소, 사회활동 단체, 지역아동 센터에 대한 연구를 책으로 발행했으며, 도시사회학 논문 다수를 발표했다. 2016년에 서강대학교 법인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