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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를 발간하며


“눈먼 이들에게 빛을”, 이것은 1884년 이방 선교를 기치로 설립된 성 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 연합회의 표어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복음의 진리를 전한다는 의미다.

1909년 한국 땅에서 베네딕도회 수도생활이 시작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표어 덕분이다.

왜관 수도원은 서울 백동 수도원, 원산 덕원 수도원, 만주 연길 수도원의 맥을 잇는 자치수도원(상트 오틸리엔 연합회 소속)이다.
1952년 현 왜관지역에 설립되어 베네딕도 성인의 정신에 따라 사는 공동체를 이루려고 노력하며 국내외에서 복음선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수도원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왜관 수도원의 역사와 삶과 활동 등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동안 수도원 안내를 위한 소책자나 팸플릿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 변화에 따른 새로운 내용을 반영하여 종합적인 내용을 좀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단체나 개인으로 방문하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왜관 수도원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책자의 제목을 “눈먼 이들에게 빛을”이라고 정하고, 부제를 “왜관 수도원 가이드북”으로 하였다.

이 책자가 수도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동시에 왜관 공동체 형제들에게도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2019년 12월 13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도원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