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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최초의 교회’이자 사랑을 배우는 거룩한 곳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의 삶과 신앙 여정의 근본이 되는 ‘가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왔다. 가정이 인간 생활의 중심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공동체임을 끊임없이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교황의 뜻이 고스란히 담긴《프란치스코 교황이 초대하는 이달의 묵상: 가족》이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왔다. 가족을 주제로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한 달 묵상집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족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가정은 인간성을 배우는 학교라고 말한다. 가정 안에서 신앙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고, 가정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또 우리는 가정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하느님의 현존과 은총을 깨달을 수 있고, 그렇게 가족을 통해 하루하루 신앙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 본문 중에서

 

 행복한 가정의 열쇠는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이 초대하는 이달의 묵상: 가족》은  한 달 동안 ‘가족’에 대해 깊게 알고 묵상하며 새롭게 기도하도록 이끄는 묵상집이다.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한 교황의 세부적인 가르침 30가지를 엮어 놓았다. 총 4페이지로 구성된 하루 치 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 가정, 결혼, 부모와 자녀의 관계 등에 대한 핵심 내용과 이를 풀어쓴 상세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으로 묵상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소제목과 핵심 문장을 보며 오늘의 묵상 내용을 짐작하고 마음가짐을 준비한다. 이어 교황의 상세 가르침을 통해 기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교황이 실질적으로 제안하는 묵상 과제가 나온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눈 적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길지 않은 한두 가지의 묵상 과제를 통해, 평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실천 사항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바로 밑에는 오늘 다짐한 결심들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오늘 알게 되고 실천할 것들을 잊지 않도록 돕는다. 하루 묵상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기도문이 이어져 묵상의 마지막을 기도로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그와 함께 ‘오늘의 지향’을 새겨 넣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하느님께 자신의 간청을 마음은 물론 글로도 올릴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초대하는 이달의 묵상: 가족》은  혼자 하는 묵상을 위해서도 더없이 좋은 책이지만, 여럿이 함께 모여 성서를 공부하거나 교리를 배우는 소모임에서 묵상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그만이다. 가족에 관한 이 작은 책 한 권이,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근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365일 묵상 시리즈     

 《프란치스코 교황이 초대하는 이달의 묵상: 가족》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365일 묵상 시리즈(총 12권) 중 하나로, ‘가족’이라는 주제로 엮은 교황의 가르침을 한 달 동안 매일 묵상하도록 돕는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365일 묵상 시리즈는 그동안 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수없이 마주하고 체화했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통해 더 자세히 배우고 묵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미사, 기도, 치유, 사랑, 가족, 예수 성심 등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밀접한 주제 12가지를 선별해 그에 따른 묵상 내용을 프란치스코 교황 특유의 솔직하고 따스한 화법으로 전한다. 교황의 신념과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서술된 글은 우리에게 굵고 깊은 깨달음과 울림을 선사한다. 특정한 달에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 1년 동안 각 주제 별로 12가지의 묵상 과제를 꾸준히 읽을 수 있고, 교황의 가르침을 따라가며 발견한 가치를 우리의 삶 안으로 새로이 받아들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작하는 글  4

 

1 가정이 근본입니다 ··· 10

2 공통된 이야기 ··· 14

3 인간성을 배우는 학교 ··· 18

4 주님 가까이 머무십시오 ··· 22

5 결혼은 소명입니다 ··· 26

6 우리 일상의 일 ··· 30

7 집 짓기 ··· 34

8 사랑은 반석입니다 ··· 38

9 우리의 일용할 사랑 ··· 42

10 하느님을 되비추기 ··· 46

11 하느님의 선물 ··· 50

12 하느님의 사랑 ··· 54

13 평화를 이루기 ··· 58

14 사랑이 근본입니다 ··· 62

15 신앙의 여정 ··· 66

16 우리에게는 결혼이 필요합니다 ··· 70

17 함께 기도하십시오 ··· 74

18 조화 ··· 78

19 공동체 ··· 82

20 사랑이 실패할 때 ··· 86

21 부상과 상처 ··· 90

22 자유롭고 충실한 사랑 ··· 94

23 할머니와 할아버지 ··· 98

24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십시오 ··· 102

25 자녀들과 함께 노십시오 ··· 106

26 거룩한 혼인 ··· 110

27 사랑의 몸짓 ··· 114

28 마법 같은 세 마디 말 ··· 118

29 힘겹게 사는 부부들 ··· 122

30 십자가를 기억하십시오 ··· 126




지은이 : 프란치스코 교황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JORGE MARIO BERGOGLI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으로,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하였고, 1969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고,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 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으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13일 가톨릭교회의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이며,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하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집전했고, 교황권고〈복음의 기쁨〉, 회칙〈신앙의 빛〉,〈찬미받으소서〉등을 통해 가톨릭교회와 전 세계의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이 : 강대인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서위원회와 전례위원회의 위원이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의 전례서 번역 등에 자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