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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선한 왕 바츨라프


현명한 평화 정책을 보여준 체코의 수호 성인


우리나라에 벤체슬라오 성인으로 알려진 바츨라프(907-929)는 체코의 수호성인이다.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보헤미야(체코 서부) 지역을 다스렸기에 지금까지도 체코의 수호성인으로서 공경받고 있다.

이 책은 바츨라프가 보헤미아의 왕이 되고 선한 정치를 펼치며, 동생 볼레슬라프에게 죽임을 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의 충실한 종 포이드뱅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풀어간 청소년 소설이다.


그리스도인이었던 바츨라프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사망하고 어머니 드라고미라 공작 부인은 보헤미아에 대한 섭정을 시작한다. 이교도인 그녀는 그리스도인을 박해하고 바츨라프가 왕이 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바츨라프는 합법적으로 왕이 되고 백성을 위한 선한 정치를 펼친다. 대축일엔 큰 잔치를 베풀어 모든 백성을 배불리 먹이고 오지 못한 백성을 직접 찾아나서기까지 한다. 또한 외교 문제에서는 민족 감정이나 자존심을 내세우며 전쟁으로 치닫기보다 백성이 목숨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작센(독일) 등과 실리 외교를 펼친다.



하느님을 신뢰한 마지막 선택


바츨라프의 남동생 볼레슬라프는 이교도이며 그의 정적이다. 겉으로는 바츨라프를 따르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그를 제거할 궁리를 하고 있다. 볼레슬라프는 자신의 성에 새 성당을 지었다며 바츨라프와 그 가족을 초대한다. 주변에서 모두 말리지만 하느님의 뜻을 믿고 이 초대에 응한다. 동생의 회심을 믿으며 무장 호위병 없이 동생의 성으로 간 바츨라프는 끝내 동생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와 동행한 충실한 종 포이드뱅은 그의 삶과 죽음을 기록으로 남긴다.

끝까지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행동한 바츨라프는 신앙과 용서라는 신앙적 교훈을 청소년을 비롯한 가톨릭신자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있다.






등장인물

프롤로그


내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은 음모를 꾸미고 있다

루드밀라 노공작 부인이 교살되다

바츨라프를 만나다

바츨라프가 전쟁에 나섰다

우리 군대가 승리했다

고통스러운 영혼

내 인생에 변화가 일어났다

나는 절대로 너를 배신하지 않아

바츨라프를 수도원으로

보헤미아를 바꿀 때가 왔다

바츨라프가 보헤미아의 공작이 되다

싸움을 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다

널 용서하마

보헤미아를 위한 최선의 선택

어떤 결정이든 반대가 있는 법이다

바츨라프가 아나에게 관심이 생겼다

왕위를 노리는 자가 정정당당하게 싸울 리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셨다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다

바츨라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다

아가씨는 주인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음모 속에 음모가 있다

성문 앞에서 만나자

바츨라프와 아나가 제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아기의 얼굴은 아주 평화로웠다

생명을 바쳐서라도 바츨라프를 지킬 것이다

이제 보헤미아 국경을 넘는다

자비하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기가 세례를 받다

죽는 게 두렵지 않다

아우야, 나는 너를 용서한다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지은이 : 케이티 허스


존스케이티 허스 존스는 미국인으로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주로 어린이 책과 시와 기사를 쓰며,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지역 오케스트라에서 피콜로와 플루트를 연주한다.



옮긴이: 한정옥 수녀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로 옮긴 책에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 ‧ 「구원을 비는 기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