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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의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추기경 시절, 교회 전례력에서 중요한 대축일을 기념하는 예술 작품(성화, 제단 장식 등)을 통해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 구원을 신학적으로 묵상한 저서.



▶  내용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성화를 통한 신학적 묵상집


저자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추기경 시절, 오랜 역사를 가진 성화를 통해서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묵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서를 통해 전해준다. 그리고 성화를 그저 오래된 그림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자신의 신학을 통해 분석해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섬세한 감각으로 몇 쪽의 그림들에 담긴 고유한 언어들을 오늘날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옮긴다. 그러는 가운데 그림들은 그저 교회 희망을 담은 표현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 저마다의 희망을 위한 바탕이 되는 온갖 접점들이 되는 것이다. 교황의 말씀마따나 제대로 보고 ‘읽을’ 줄 안다면, 그림들은 수많은 말보다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 교황은 풍부한 지식과 그림 나름의 언어에 대한 매우 섬세한 감각으로 그림들 속에 담긴 깊은 내용을 들춰 보여 주신다.    
- 역자 후기 중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과
구원의 기쁜 소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묵시록에서 나타나는 하늘나라의 모습에서는 우리가 부활절에 신앙을 통해 보는 것이 드러납니다. 다름 아니라 죽임을 당한 양이 살아 있는 모습이지요. 저 양이 살았기에 우리 울음이 그치고 웃음으로 바뀝니다(묵시 5,4 이하 참조). 이 양을 보는 눈길이 열린 하늘을 보는 우리 눈길입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보시고, 또 비록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대로는 아닐지라도 하느님은 일을 하십니다.

- 본문 중에서



『희망의 이미지』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오직 하느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과 십자가상 희생과 부활을 통해 명백히 드러나며, 그것이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말한다. 교황은 우리가 성화를 통해 표현된 하느님의 사랑을 응시하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구원의 희망으로 기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주제 분류: 가톨릭, 성화, 천주교, 신학           
▶  핵심어: 라칭거, 베네딕토 16세, 신학, 전례력, 성화, 이콘






머리말


주님 성탄 대축일
구윳가의 황소와 나귀


주님 성탄 대축일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죠레 바실리카에 담긴 뜻


바오로 사도의 회개
투사와 수난자


베드로 사도의 자리
‘사랑으로 앉은 윗자리’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의 주교좌 - 제대


주님 부활 대축일
“그 소식 잘 들리네…”


주님 부활 대축일
사라의 웃음


주님 승천 대축일
새로운 사이, 가까움의 시작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과 교회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로마 시내 산 클레멘테의 반원형 벽감(apsis)의 모자이크


포르티운쿨라(Portiuncula)
대사(잠벌의 면제)의 뜻


볼프강 폰 레겐스부르크(St. Wolfgang von Regensburg)
유럽의 성인


모든 성인 대축일
베드로 대성당의 발치에서


위령의 날
희망의 자리들 - 로마의 지하묘지들(Catacombe)


책을 펴내면서
처음 실린 곳




지은이 :  요셉 라칭거(교황 베네딕토 16세)
1927년 4월 16일 독일 바이에른 주 마르크틀 암 인(Marktl am Inn)에서 태어났다. 1951년 사제품을 받은 뒤 프라이징, 본, 튀빙엔, 레겐스부르크 등 여러 대학에서 교의신학 교수를 지냈다.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면서도 그 후의 각종 개혁이 대개는 ‘공의회의 정신’이라는 이름의 ‘파괴’였다고 주장하여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신학자로서는 ‘맑게 깨어있는, 분석적이고 동시에 강력한 종합력을 겸비한 지성’으로 사랑받았고 그의 말에는 ‘고전적인 광채’가 넘쳐났다. 1977년 뮌헨 프라이징 대교구 대교구장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1981년부터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을 맡던 중 2005년 4월,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선출되어 재위 8년에 건강을 이유로 2013년 2월 27일 퇴위하였다. 21세기 최고 현인으로 꼽힌다.


옮긴이 : 정종휴
1950년생.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일본 쿄토 대학(京都大學) 법학박사. 뮌헨 대학, 프랑크푸르트 대학, 하버드 대학 로스쿨 연구. 큐슈, 히토츠바시, 케이오, 시마네 대학 객원 교수.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민사법학회 회장, 한국법사학회 회장 역임. 제14대 주교황청 한국대사. 현재 전남대학교 로스쿨 명예교수, 꽃동네대학교 석좌교수다. 1991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만난 이래 대담집 『그래도 로마가 중요하다』(바오로딸, 1994), 대담집 『이땅의 소금』(가톨릭출판사, 2000), 대담집 『하느님과 세상』(성바오로, 2004), 『전례의 정신』(성바오로, 2006), 『신앙, 진리, 관용』(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09), 대담집 『세상의 빛』(가톨릭출판사, 2012)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