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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냐시오 성인은 영신수련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 생활을 돕고자 했다. 성인이 구상한 방법은 일상을 떠나 한 달 동안 기도에 잠기며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는 것이었지만, 생업을 위해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방식도 제안하였다. 여기에 더해 저자들은 매일의 기도를 실천적으로 돕는 설명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기도의 반복을 활용하여, 현대인이 삶의 기본 원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그룹을 이루어 기도 모임을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되는 동반자 지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예수회원 성직자로서 또한 평신도로서 영신수련 피정을 이끌고 지도자를 양성해 온 두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하느님과 나의 관계를 찾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데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는 영적 지도와 그룹 모임을 하면서 많은 분을 만났는데, 그들이 신앙생활에서 뭔가 다른 것을 원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주 하느님과의 관계가 더 분명하고 깊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 이 책은 하느님을 더 잘 알고 사랑하려는 갈망,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더 분명히 알고 싶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려는 갈망에서 시작합니다. 이 갈망이 기도를 부릅니다. (저자 서문)

당신의 소망은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마음 안에 사시는”(에페 3,17 참조)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사는 것은 언어를 구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할 수도 있고, 조금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혹은 문법적으로 틀리게 할 수도 있고, 유창하게 혹은 더듬거릴 수도 있습니다. (50쪽)


모든 성숙한 제자의 신앙은 같은 성부에게서 옵니다. 성령께서 당신을 지금까지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돌아보세요. 틀림없이 유일무이한 방식일 것입니다. 하느님이 몸소 우리를 각자 직접 대하시기 때문이죠. (59쪽)

초연함은 죄가 될 때에 사람이나 사물을 멀리하는 데에서 발휘됩니다. 예수님처럼 성장하려면 그분의 초연함과 내려놓음을 계속 키워 가야 합니다. 성 바오로는 초창기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퍼진 속담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1코린 10,23) (157쪽)


이번 피정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자신이 ‛기도를 잘한다’는 것을 믿지 못할지 모릅니다. 기도할 부분을 읽고 기도에 임하고 노력하면서도 자신은 기도를 잘 못한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믿음과 희망 그리고 시간을 주신 성령의 선물을 의심하는 겁니다. 이것이 나태입니다. (110쪽)





옮긴이 서문      2
머리말      4
저자 서문     5
피정자를 위한 안내    6
이 책을 따라 기도하기    7


제1주간 하느님은 나를 친밀하게 돌보신다  9
제2주간 하느님의 계획    29
제3주간 하느님의 사업    49
제4주간 혼돈을 떠나 그분의 모상에로  69
제5주간 세상의 죄, 내 안의 죄   89
제6주간 나의 죄, 하느님의 자비   109
제7주간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129
제8주간 나자렛 예수, 우리의 모델   149
제9주간 죽음을 거쳐 영광으로   169
제10주간 늘 친교를 살아가기   189
제11주간 성숙한 제자도    209
제12주간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로 살아가기  229


동반자용 지침     249






지은이 : 요셉 A. 테틀로우 SJ
예수회 미국 중서부 관구 소속 사제. 신학 교수, 예수회 간행물 편집장, 영성 지도자, 저술가 등 오랜 세월 다양한 역할을 맡아 이냐시오 영성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예수회 로마 총원에서 이냐시오 영성 사무국장으로서 전 세계 250곳의 예수회 피정 센터를 총괄하고, 『이냐시오 영성 리뷰』를 편집하면서 8년 동안 봉사했다.


지은이 : 캐럴 애트웰 애클스
예수회 미국 중서부 관구 이냐시오영성연구소의 소장. 미국 전역의 피정 센터에서 주말 피정, 일상 피정, 일대일 피정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냐시오 영신수련을 지도한다. 평신도 및 예수회원을 피정 지도자·영성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옮긴이 : 정제천 SJ
예수회 한국 관구 소속 사제. 스페인 코밀랴스 대학교에서 ‘이냐시오 영성의 성령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영성신학 교수 및 영성 지도자로서 신학생들을 양성했다. 한국 관구장으로 봉사한 뒤, 피정 지도와 영성 강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옮긴이 : 서정화
예수회 한국 관구 이냐시오영성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