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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위험이 죽음일 때, 사람은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끔찍한 위험을 마주하게 되면, 죽기를 희망한다.

그러므로 위험이 이토록 커져 죽음이 희망이 되면, 죽을 수조차 없다는 희망 없음이 바로 절망이다.”

_ 쇠렌 키르케고르



✜ 내용 ✜

 안락사, 즉 용어의 의미대로 좋은 죽음에 관한 이 시대의 문제는 오늘날 과학 기술과 그 기술의 양면적 권력이라는 또 다른 문제 안에서 제기된다. 

인간 생명을 기계에 결박하여 억압하는 도구로 여겨지는 과학 기술의 권력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새로운 결정의 자율성의 신성함에 의한 삶의 속박으로부터의 현대인의 새로운 해방에 있다. 


안락사는 삶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가르키지 않고 오히려 이해하고 믿는 진리에 의탁하며 인격적 생명의 궁극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행위를 말할 때 다시 좋은 죽음의 동의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명과 함께 죽음의 의미에 대한 이성의 불안한 탐구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의 환경을 조성하며 권리와 의무, 자유와 자율에 대하여 논의해야 한다.




머리말


1장 자유주의적 안락사 

2장 몇 가지 구분 - 죽이기와 죽게 내버려 두기 

3장 치료를 거부할 권리 

4장 이른바 죽을 권리 

5장 죽음의 제거와 한계의 제거 사이에 놓인 문화

6장 죽음의 관리

7장 생명, 선물이며 책임




지은이 : 아드리아노 페시나 Adriano Pessina

1953년 이탈리아 몬차(Monza)에서 출생하였고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성심 가톨릭 대학교 윤리 철학 교수로 재직하며 생명윤리와 기술 경험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는 아드리아노 바우솔라(Adriano Bausola) 인격 철학 연구소장,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센터 운영위원 및 교황청 생명학술원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 박은호 신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로마에서 혼인과 가정 신학, 생명윤리학을 공부하였고, 2016년 연명의료 중단에 관련된 주제로 생명윤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조교수,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천주교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위원회 위원,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 학회 무임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