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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한 달음질


필리피서는 바오로가 감옥에서 필리피 공동체 신자들에게 보낸 기쁨의 서간이다. 비록 바오로 자신은 고난을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복음 선포에 도움이 되고 결국 구원으로 끝나리라는 것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었다.

바오로는 우리와 똑같이 지상의 삶을 살아가신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음에 이를 정도로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사셨음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아 일치하라고 권고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가 일상에서 본받고 각자의 삶에서 재생산해야 할 모범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성장과 성화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식민지인 필리피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철저히 자기 자신을 낮추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닮아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의로움을 얻기 위해 달려가는 자신과 자신의 협력자들을 본받아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며 일치를 이루라고, 그리하여 세상에서 도피하지 말고 복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세상을 변화시키라고 초대한다. ​

 

책의 구성

- 성경 본문과 주석의 비율은, 주석과 해제가 전체 분량의 70% 정도다.
- 필리피서 본문 전체를 제시하고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붙여놓았다.
-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의 특징
첫째,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깨닫고 기뻐하며 그 깨달음과 기쁨이 삶에 옮겨지도록 돕고자 했다. 일상적이고 쉬운 표현을 택하고 간결하되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는 문장을 사용하였다.
둘째, 역사비평의 성과뿐 아니라 성경을 둘러싼 라삐들과 교부들의 가르침도 충실히 반영하여 이 주해서의 독특성을 살렸다.

셋째, 성경 전체를 다루는 만큼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추려 했다. ​





추천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를 발간하며 
필리피서 주해를 펴내며

필리피서 입문 

필리피서 주해 
1. 인사와 신자들을 위한 기도(1,1-11) 
2. 바오로의 수감 상황과 소식(1,12-26) 
3. 복음에 합당하게 살라는 권고(1,27-30) 
4. 그리스도 찬가와 권고(2,1-18) 
5. 티모테오와 에파프로디토스(2,19-30) 
6. 참된 의로움과 목표를 향해 달리는 바오로의 모범(3,1-4,1) 
7. 권고와 선물에 대한 감사와 끝인사(4,2-23) 

줄임말 
참고 문헌 
성경 찾아보기 





지은이: 임숙희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성서학 석사)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영성신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현재 엔아르케성경삶연구소 소장으로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가톨릭교리신학원,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에 『성경이 말하는 혼인』·『로마서에서 기도를 배우다』, 

옮긴 책에 『교부들의 성경 주해 구약성경 XII-예레미야서·애가』·『길 진리 생명 해설 성경: 오경 편』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