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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벗 뷜만은 상아탑 신학자가 아니다. 역사의 흐름을 둘러보고 읽어낼 줄을 아는 사람이다. 새로운 상황들을 느끼는, 올바른 물음을 묻고 올바른 때에 올바른 점을 꼬집어 내는 타고난 소질이 있는 사람이다.


지난번 책(Wo der Glaube lebt)에서 교회의 무게중심이 서방세계로부터 남방세계로 옮아가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여기서 6대주 교회를 위하여 이끌어내어야 할 결론들을 과감하게 이끌어내었던 뷜만은, 이 새 책(Wenn Gott Zu allen Menschen geht)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변화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에 호소하고 있는 것은 외적 · 구조적 변화라기보다 내적 변화, 자세의 변화다.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자기와 자기네 중심주의의 탈을 벗어던지고 성서신학의 빛 속에 뚜렷이 떠오르고 있는 인류를 바라보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쪽에는 선민이 있고, 저기 저쪽에는 모조리 다른 사람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이미 지났다. 하나인 하느님의 백성, 하나인 인류가 있을 뿐이다. 창세계약에서부터 이미 언제나 인류는 하느님의 지향 속에 단일한 선민으로 존재해 왔거니와, 오늘날 이 사실이 경향에서 현실로 넘어서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성서신학이 탈신화와 더불어 어느덧 너·나 누구나의 일로 둔갑하고 있다. 뷜만의 착상들은 아직 모두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미 받아들여진 가르침과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최선의 현대신학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하느님의 백성이 나아가는 길을 향도하고 있다. 오늘날 전위대가 서 있는 그 자리에 어느날 후위대가 서게 되리라 - 그리고 그때는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선민”사상은 진정 무엇인가? 뷜만은 성서에서 말하는 “선택”이 “개별적인 특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한 백성을 통해 자기가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주신 “모범 사례”로 받아들이며 다른 백성도 똑같이 사랑하신다는 희망의 증거로서 파악한다. 그러므로 “만민”이 “선민”이다.



머리말
약어표
참고문헌


첫 바퀴
선민의 형성과 진전 - 성서학적 개관
1 만민과 선민
2 구약의 선택과 계약
 - 창세계약
 - 노아계약
 - 아브라함계약
 - 시나이계약
 - 다윗계약
 - 새 계약의 전망
 - 선민과 만민
3 신약의 선택과 계약
 - 예수 그리스도
 - 사도들
 - 그리스도인들


둘째 바퀴
새 선민의 자기이해 - 역사학적 추적
1 서설
2 교회의 상대자들
 - 유대인
 - 이단자
 - 분리자
 - 이방인
 - 타인종
 - 새 시대의 대결자들
3 결론


세째 바퀴
다른 민족들의 자화상 - 종교학적 연구
1 만민의 하느님
2 하느님의 만민


네째 바퀴
현대 그리스도인의 만민관 - 신학적 해석
1 요청
2 종교들
 - 계시는 타종교에도?
 - 구약성서와 타종교의 성서
 - 야훼와 타종교의 신?
 - 예수 그리스도와 타종교의 구원대망?
 - 종교의 생존?
3 복음화
 - 어째서 복음화를?
 - 어디서 복음화를?
 - 어떻게 복음화를?
4 만민





지은이 - 왈벗 뷜만(Walbert Buhlmann)
신학박사 왈벗 뷜만 신부(카푸친회)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났고(1916), 탕가니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1950-1953), 스위스 프라이부륵 대학교의 선교학 연구소에서 가르쳤고(1954-1971), 여러 선교 관계 잡지들을 편집했으며,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로마에서 카푸친회 선교 활성화 사무총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1971년 이래)


주요저서
Kirche unter den Volkern, Afrika(1963)
Alle haben denselben Gott(1978)
Wo der Glaube lebt. Einblicke in die Lage der Weltkirche(1979, 7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