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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사막에서 있었던 일들이다. 먼저, 저자가 페루에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는 사막의 교부들과 수녀원장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겪었던 영적 갈등이 우리들의 갈등과 본질적으로 어떻게 같은지를 이야기한다. 끝으로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뿐 아니라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이들에게 확신시키고 있다.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찾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4-5세기에 사막에서 살았던 교부들과 더불어 시작되었던 그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농부로서 생활했던 그들은, 영적 진보, 내적 평화의 자세, 부와 가난, 인내와 겸손, 환대와 순명에 대해 깊이 묵상하며 살았다.

"사막의 지혜"에는 사막 교부들의 "말씀"이 백여 대목 실려 있고, 조광호 신부가 이들 비유적인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 원서의 그림을 참조해서 - 표현해서 곁들였다. 사막의 지혜에서 발굴되어야 할 진리들은, 그 예날 제자들이 그 말씀을 처음 듣고서 기록했을 때와 조금도 다름없이, 오늘날도 그리스도인들 마음속에 여전히 싱그럽고 힘차게 울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