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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인간이 자기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것 앞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규정해야 하는 물음들을 다룬다. 말하자면, 철학은 세계 안에서 인간의 자기이해를 문제 삼는 물음들을 다루는 학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어떤 대상을 사실 전체의 연관성 안에서 인식하는 철학적 통찰을 얻는 데 도움을 받고, 특별히 우리가 그리스도교 신앙인으로서 관심을 기울이는 삶과 죽음의 문제들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얻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 철학의 주요 문제에 대한 초보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철학적 진술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확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예비적인 토대 위에, 신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특별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철학적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명해 나간다. 따라서 이 책은 철학적 물음과 사유에 맛 들일 수 있는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 책은 신학 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기초 개념과 전체 연관성을 이해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제1부 사유와 존재
- 제1장 예비적인 논리학적 물음들
- 제2장 우리 사유의 진리성
- 제3장 존재자의 존재

제2부 경험의 구조들
- 제4장 실재에 대한 경험
- 제5장 경험 가능한 존재자
- 제6장 실재적인 것의 근거들

제3부 인간, 세계, 하느님
- 제7장 계층적 구조
- 제8장 인간
- 제9장 절대적 근거
- 제10장 철학적인 "하느님 인식"의 구조
- 제11장 하느님의 속성들
- 제12장 하느님과 세계

제4부 책임있는 자유
- 제13장 윤리학적 문제




오토 무크(Otto Muck)
1928년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태어나, 빈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예수회에 입회하여 가톨릭 사제가 되었으며, 신학 공부는 인스브루크(Innsbruck)에서 하였다. 1962년부터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그리스도교 철학에 대해 강의하였고, 1971년부터 1997년까지 그리스도교 철학 정교수로 활동하였다. 지금은 은퇴하여 후학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