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전후서와 요한 1.2.3서, 유다서, 그리고 요한 묵시록에 대한 주석서이다. 베드로 전서의 특징은 그리스도교 생활의 모범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후서에서는 예수의 재림에 관한 종말론이 대두되고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사랑의 계명을 주제로 펼치는 요한 1.2.3서는 가장 간결하나 관상적인 특유한 어법으로 저자의 사상과 신학을 표현하고 있으며 유다의 편지는 교리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끝으로 묵시록에서는 성서의 모든 계시 전체가 세상과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경륜을 나타내듯이 좀 과격한 표현이 동반되었어도 주제는 역시 구세사이며 당대의 교회 특히 소아시아의 어려운 상황에 용기와 위안을 주기 위한 성서이다. 각 귀절마다 상세한 주석이 있어 성서공부를 하시는 모든 신자들에게 영적독서로 알맞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