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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일은 사실 쉽지가 않다. 그래서일까? 촌각을 다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늘 기도를 '다음으로' 미루려 한다. 이 일을 먼저 한 다음에, 저 일을 먼저 한 다음에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깨닫게 된다. 자질구레한 일상으로 가득찬 우리의 마음에서 주님이 계실 곳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도는 우리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우리 존재의 중심에까지 들어오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저항은 꼭 쥔 주먹과 비슷하다.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이게 내 모습이야. 나도 변화를 위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해. 이것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고 그대로 놔둘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원하지 않는 곳,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이 책은 주님께서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이끌어 가기 위해 오시면, 우리는 손을 펴고 그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영적인 삶이 성숙할수록 우리는 겸손과 봉사의 길을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소개의 글
초판 서문
개정판 서문


시작하며 움켜쥔 주먹으로
첫째, 기도와 침묵
둘째, 기도와 받아들임
셋째, 기도와 희망
넷째, 기도와 연민의 정
다섯째, 기도와 예언자적인 비판

마치며  열린 손으로


저자 소개




지은이 : 헨리 나웬

1932년 네덜란드 네이케르크에서 3남 1녀 가운데 맏이로 태어나 여섯 살 때부터 사제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고, 1957년 사제가 되었다. 네이메헨 가톨릭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4년 미국으로 건너가 메닝거 클리닉에서 공부한 후 노트르담 대학교,예일 대학교,하버드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제네시 트라피스트 수도원과 페루의 가난한 이들과 함께 지냈으며, 1986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새벽 라르슈 공동체에 머물며 지도신부로 사목하다 1996년 9월 21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영적 여정에서 체험한 갈등과 아픔, 고독과 상처, 기쁨과 우정을 다룬 50여 권의 책은 많은 위로와 힘, 치유와 감동을 준다. 「이 잔을 들겠느냐?」,「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아담」,「탕자의 귀향」,「헨리 나웬의 마지막 일기」 등 다수의 책이 번역,소개되었다. 


   - 이 저자의 다른 도서

친교
주님의 아름다우심을우러러
상처입은 치유자
마음의 길
예수 내인생의 의미(소책54)
뜨거운 마음으로(소책70)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이 잔을 들겠느냐
발돋움하는 사람들
미니북-마음에서들려오는사랑의소리
위로의 편지
로마의 어릿광대(개정판)
헨리 나웬의 마지막 일기
헨리 나웬의 평화의 영성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옮긴이 : 조현권
예수사제회(성바오로 가족)

1962년 출생

1982년 대구가톨릭 대학 입학

1991년 사제 서품

1993 - 2001년 독일 레겐부르크Regensburg대학 유학

2002년 천주교 논공 성당 주임신부

2003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재직 중